만신 (MANSHIN: Ten Thousand Spirits, 2013) 제작발표회

영화 <만신>은 대한민국 대표 큰 무당이자 세계가 인정한 굿의 천재 만신 ‘김금화’의 드라마틱한 삶을 다큐형식으로 그린 영화로, 제목인 <만신>은 무당을 높여 부르는 말이다. 

 

신기를 타고난 아이(김새론)에서 신내림을 받은 17세의 소녀(류현경), 그리고 모진 세월을 거쳐 최고의 만신이 된 여인(문소리)까지 김금화의 삶을 통해 본 한국 현대사와 치유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다큐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.

  

1982년 한-미 수교 100주년 기념 문화사절단으로 첫 해외 공연을 한 이후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그녀는, 철물이굿, 만수대탁굿, 배연신굿, 진오귀굿 등 모든 굿에 뛰어난 재능을 보유한 종합예술가로 인정받으며 1985년 중요무형문화재 제82호-나호 기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.

세계적인 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, 도올 김용옥, 황석영 작가 등 국내외 지식인, 예술인들이 매료된 그녀의 굿과 삶을 영화로 풀어낸 박찬경 감독은 "김금화 만신의 자서전인 <비단꽃 넘세>를 읽은 후 앞으로 10년 이상 그 이야기를 풀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”고 밝히기도 했다.

영화 <만신>은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하는 만신의 삶과 한국의 현대사가 만나는 흥미로운 순간을 스크린을 통해 영화로 만날 수 있는 작품으로, 특히 만신의 어릴 적을 연기한 배우 김새론의 연기가 깊은 인상을 남긴다. 

  

영화 <만신> 제작발표회 (사진 : Editor  Y)

만신 (MANSHIN: Ten Thousand Spirits, 2013)

2014.02.18 / 제작발표회

김새론 (Kim Sae-Rom) & 문소리 (Moon So-Ri) & 류현경 (Ryu Hyun Kyung) 

박찬경 감독 / Film Director - Park Chan-Kyong